10월 기상특성 태풍으로 많은 비 후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기 온] 전국 평균기온은 13.0℃로 평년(14.3℃)보다 낮았습니다. [강수량] 전국 강수량은 164.2㎜로 평년(33.1㎜∼50.8㎜)보다 많았습니다.
□ [기온] 대체로 쌀쌀한 가운데 전반에 큰 기온 변화 ○ [기온 개황] 우리나라 동쪽으로는 척치해와 북미 서해안에, 서쪽으로는 북서유럽과 바이칼호 북쪽에 상층 기압능이 발달하여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다소 느렸습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는 주로 상층 기압골이 위치하여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이 많았습니다. - (상층 기압골의 영향) 10월 들어 평년보다 낮게 시작된 기온은 일시적으로 상층 기압능의 영향을 받아 4~7일 상승했으나,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통과한 이후 다시 북서쪽에서 발달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전국 평균 평년대비 -5.3℃)까지 크게 떨어졌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이후에도 대체로 상층 기압골의 영향권에서 23~26일을 제외하고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으며, 특히 30~31일에는 중부내륙과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하였습니다.
□ [강수량] 태풍 ‘콩레이’의 상륙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 ○ [강수량 개황] 대륙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대체로 건조한 가운데, 북쪽 기압골과 동풍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았으나 강수량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초반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10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 (제25호 태풍 ‘콩레이’ 상륙) 태풍 ‘콩레이’가 5일에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한 후, 6일에는 경상남도 통영에 상륙하여 포항 부근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5~6일 동안 남부지방과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10월 일 강수량 극값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 태풍 발생 현황 ○ 9월에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10월 6일에 우리나라에 상륙하여 영향을 주었고, 10월 22일에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발생하였습니다. ※ 평년(1981~2010년)의 10월 태풍 발생 수는 3.6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0.1개임
□ 첫서리와 첫얼음 ○ 올해 첫서리는 10월 11일 북춘천에서 관측되었으며, 서울의 경우 10월 12일에 관측되어 평년보다 14일 빨랐습니다. ○ 올해 첫얼음은 10월 30일 서울, 수원, 청주, 안동, 북춘천에서 관측되었으며, 서울의 경우 평년과 같습니다. ※ 설악산의 첫 얼음은 10월 11일, 첫 눈은 10월 18일 관측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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